김지혜 교수의 저서 선량한 차별주의자를 요약 정리해 보았습니다. 김지혜 교수는 다문화학과의 교수로 인권과 차별과 혐호에 대해 연구하는 학자이자, 아동상담센터, 헌법재판소 등에서 현장을 경험하는 연구자입니다. 저자는 악한 사람이 아니라도, 누구나 편견과 차별을 가질 수 있는 이유를 논리적으로 설명하며, 다양한 사례를 제시합니다. 1부 선량한 차별주의의 탄생 1부에서 저자는 차별을 인지하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합니다. 각자의 자신의 위치에서 바라보는 시야내에서는, 위치 밖의 보이지 않는 부분이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 개인이 이 보이지 않는 부분에 대한 전체적인 판단은 추측이나, 아주 단편적인 정보들로 전체를 아울러 판단할 수 밖에 없게 됩니다. 저자가 제시하는 다양한 사례들을 따라가다보면, 우리 모두가..
글배우씨의 에세이 '지쳤거나 좋아하는 게 없거나'를 요약 정리해 보았습니다. 글배우씨는 연간 이천여명 정도의 인원을 상담하는 상담센터 원장입니다. 그의 경력처럼 주로 심리상담과 관련한 에세이를 작성하고있습니다. '지쳤거나 좋아하는 게 없거나'의 전작인 '타인의 시선을 의식해 힘든 나에게'에서는 스스로를 존중하는 방법에 대하여 작성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무기력증에 중점을 두어 서술합니다. 무기력증이 욕심없음으로 비롯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자신의 상황이나 노력에 비해 지나친 욕심을 가지기 때문에 생겨납니다. 우리는 '잘해야 하는데'라는 스스로가 가하는 압박에 지쳐가고, '남들에게 잘보여야 하는데'라는 마음에 위축되어 갑니다. 실제로는 '잘해야지 하고 생각하는것'과 '잘하는 것'은 별개의 일입니다. 오히려..
근본지식에 관한 이야기, 채사장님의 책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0'을 요약 정리해보았습니다. 지대넓얕 제로 '프롤로그' 파트 요약 프롤로그에서는 파잔이라는 의식을 소개합니다. 파잔은 서커스단이 새끼 코끼리를 길들이는 잔인한 방법입니다. 새끼 코끼리를 묶어두고 몇일 동안 때리고 굶기어 트라우마를 만들어냅니다. 많은 코끼리 들이 죽어 나가지만, 그중에 살아남는 코끼리는 서커스단원에게 복종하며 돈벌이 생산 수단이 됩니다. 채사장은 우리는 모두 어딘가에서는 서커스단원이었고, 어딘가에서는 파잔을 당한 코끼리였다고 이야기합니다. 우리는 코끼리처럼 세상에 적응하기 위해 의문을 던지지 못하고 생존을 위해 영혼을 부서트리거나, 서커스 단원 처럼 세상에 의문을 던지는 자들에게 정신차리라며 훈계하고 있을지도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