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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요약 브리핑

[책 요약] 언컨택트

알심_AlSIM 2020. 5. 17. 19:15

'편리한 단절'의 세상에 대비하는 법에 대한 트렌드 인사이트 김용섭 소장의 저서, '언컨택트'를 요약정리해 보았습니다. 


언컨택트는 현대사회의 다가오는 트렌드로, 새로운 시대에 비대면, 비접촉 시대에 살아가게 되는 사회 현상을 의미합니다. 김용섭 소장은 언커택트가 오랜 시간 동안 인류가 발전시켜온 시스템이자, 사회적 요구라고 주장합니다. 최근 코로나 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조되면서, 앞으로 다가올 언컨택트 사회를 미리 맛보고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언컨택트 시대에는 소비 방식을 비롯하여, 업무의 방식, 사회적 관계 등 모든 분야가 바뀌면서, 많은 위기들과 기회가 오고 갈 것이 예상됩니다.

 

 


김용섭 소장은 그의 전작 '트렌드 코리아 2018년'에서 무인 거래와 비대면 거래를 핵심 트렌드로 다룬 적이 있습니다. 이번 저서 언컨택트에서는 비단 비즈니스뿐만이 아니라 보다 구체적인 사회의 다양한 사례들을 소개합니다. 회식 문화의 종결, 온라인 학교, 인공지능과의 연예, 자율주행 새벽 배송, 느슨한 연대의식, 오피스 프리라고 불리는 재택근무 회사, 권위의 상실, 오히려 언컨택트로인해 더 많이 소통되는 아이러니한 현상까지, 대다수의 분야를 다양한 각도로 담아냈습니다. 

 

 



코로나 19 이후 더욱 가속화될 언컨택트 사회는 수많은 문제와, 수많은 기회가 오고 가게 됩니다. 김용섭 소장은 언컨 택트 시대는 대면 접촉은 적어지지만, 소통은 오히려 강화된다고 말합니다. 스마트폰 보급으로 메신저 소통이 일상화되면서, 우리는 보다 많은 사람들과 많은 이야기들을 비대면으로 접하고 있습니다. 카카오톡이 스마트폰 메신저 시대의 선두두자로 기회를 잡았듯이, 변화의 시대를 주시하고, 대비하는 기업들만이 새 시대의 위너가 됩니다. 

 

 


반면 언컨택트 시대의 각종 아노미 현상, 접촉 없는 소통이 낳는 오해와, 소외의 문제를 미리 고민하고 대비해야 할 시점입니다. 코로나 19 이후 가장 두드러진 회사 문화는 회식입니다. 기성세대의 회식문화는 이전부터 젊은 직원들의 골칫거리 었고, 단결에도 큰 역할을 하지 못해 왔습니다. 코로나 19는 이 쇠퇴하는 문화에 종식을 앞당기고 있습니다. 어려운 상사들과 술잔을 돌리며 만취하지 않고도 충분히 '필요한 정도'의 관계와 소통을 이루기 위해서 어떠한 변화가 필요할지 주시해보아야 할 때입니다.

 


언컨택트는 무조건 타인과의 단절을 원하는 시대가 아닙니다. 타인과의 접촉을 피해도 지장이 없게 하는 것이 방향의 핵심입니다. 비대면으로 거의 모든 은행업무가 가능한 것처럼 기술적인 부분들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지만, 이에 미처 적응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늘어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많은 햄버거 프랜차이즈, 영화관 등에서 매표나 주문을 기계로 받고 있는데, 적응하지 못하는 기성세대들은 직원에게 다가가 주문을 하게 됩니다. 기술과 사람의 변화 속도를 어떻게 맞춰나가 야할지도 가장 큰 숙제이자 고민입니다. 

 

 


언컨택트가 다가올수록 집단주의 문화가 사라져 갑니다. 개인주의가 담고 있던 부정적 느낌은 어느새 거의 없어졌습니다. 현대는 결혼이 선택인 시대이고, 혼자 사는 성인들을 위한 많은 문화들이 생겨났습니다. 혼자일 수 있지만 선택적으로 함께 할 수도 있는 관계, 이러한 관계를 언컨택트에서는 '느슨한 연대'라고 표현합니다. 이 유연한 연대는 관계가 주는 장점을 취하면서도, 부담스러울 정도의 끈끈함은 제거하는, 다소 이기적이면서 현명한 연대라 할 수 있습니다. 
이상으로 트렌드 인사이트 김용섭 소장의 저서, '언컨택트'를 요약정리해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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