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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히가시노 게이고의 신작 녹나무의 파수꾼을 소개드리겠습니다. 녹나무의 파수꾼은 세월과 시간을 넘어서 지켜져오는 마음에 관한 이야기로,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과 같은 맥락의 주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주인공 레이토는 어릴 때 부터 부모 없이, 공장생활에서 일하는 저소득층 청년입니다. 어느날 일하는 공장에서 비싼 기계를 흠치다 교도소에 수감되는데, 그에게 한 낮선 남자가 면회를 옵니다. 면회자는 자신을 변호사라고 밝히고, 자신의 의뢰인의 부탁을 들어주는 조건으로 레이토를 석방을 해줄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레이토는 의뢰인의 부탁이 무엇일지 우려하지만, 지금은 달리 선택의 여지가 없다는 생각을 하고는 제안을 받아드립니다.
얼마 되지않아 레이토는 감옥에서 풀려나고, 의뢰인을 만나게됩니다. 의뢰인은 중년의 여성으로 레이토 어머니의 가까운 친척이라고 소개합니다. 그리고 레이토에게 ‘월향신사’라는 곳의 ‘녹나무’를 지키는 일을 맡기게 됩니다. 그 녹나무는 사람들의 소원을 이루어주는 나무로 알려진 영험한 나무인데, 수많은 사람들이 기도를 하로오며, 밤에 기도를 하는 사람들은 따로 예약제로 운영됩니다.
예약제로 오는 사람들의 기도 내용은 일체 비밀에 붙여지고, 레이토는 이 내용들을 궁금해 합니다. 한달 후 레이토는 우연히 유미라는 대학생을 만나게 됩니다. 유미는 자신의 아버지가 녹나무에 기도를 하로 다니는 것을 알고, 석연찮은 생각에 아버지의 뒤를 캐고있었습니다. 안그래도 밤에 오는 사람들에게 궁금증을 가지고 있던 레이토는 유미를 도와 유미 아버지 조사에 합류합니다.
그러던 어느날 밤, 레이토는 두명의 예약 소님을 맞이합니다. 한명은 양복을 입은 자신과 비슷해 보이는 나이의 사람이고, 다른 한사람은 예약자 명단에 없는 중년 남자입니다. 중년 남자가 레이토에게 말합니다. “함께 들어가 기도드리고 싶네” 레이토는 ‘녹나무의 파수꾼’으로서 예약되지 않은 사람은 들어갈 수 없다며 정중히 거절합니다. 중년 남성은 뇌물로 레이토를 설득하려 하지만, 레이토의 마음을 돌리지 못합니다.
그러자 남자는 레이토 이전의 ‘녹나무의 파수꾼’을 잘 알고 있다며, 자신을 들여보내 주는 대신 녹나무의 모든 비밀을 알려줄 수 있다고 이야기 합니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녹나무의 파수꾼’은 세월이 지나도 반복되는 사회의 각종 갈등과 문제 앞에 가장 기초가 되는 가치를 찾아내고자 합니다. 사람이 불완전한 존재이고, 후회와 갈등속에서 살갈 수 밖에 없지만, 살아가게 하는 가치가 무엇인지를 되집어 보고자 노력합니다.
녹나무의 파수꾼에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특유의 필력 잘 드러납니다. 녹나무라는 판타지적인 소재를 현실에 잘 녹여내며, 녹나무를 통해서 드러나는 사람들의 마음과, 그 안에 가치를 따스하게 드러냅니다.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람들과 상황들을 보며, 자기 자신의 마음을 되돌아보게 합니다.
이상으로 히가시노 게이고의 신작 녹나무의 파수꾼을 소개해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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