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증과 강박증은 어떻게 다른가요? (의처증 등 쉽게 풀어 총정리)

편집증이라는 용어는 현재는 사용하지 않고, 망상장애라는 명칭이 정확한 명칭입니다. 이름 그대로 망상 증세를 보이지만 조현병과는 다르게 현실적이고 논리적인 구조의 망상을 경험합니다. 망상외에는 특별한 증후가 없으나, 아래와 같은 증상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1)    적개심이 많아지거나 의심이 많아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2)    정상적으로 보이지만 가끔 이해가 안가는 행동을 할 수 있습니다.

 

 

 

발생 원인은 아직 정확한 기전이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트라우마나 무의식에 억압되거나 스스로 부정하는 어떤 요소가 있을 경우 방어기제에 의해서 의식 수준에서 드러나지 않지만, 어떠한 계기로 이러한 의식이 망상의 형태로 발현되는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편집증의 증상

 

1)    한달 이상 망상 증세가 지속되고 강화됩니다.

 

2)     환각을 동반하는 경우 환각이 조현병과 달리 뚜렷하지 않지만 망상 주제와 관련하여 느낌 등으로 겪을 수 있습니다.

 

3)    망상이 논리정연한 경우가 많고 망상 외에는 정상적인 모습을 보입니다.

 

 

 

 

편집증 망상의 종류

 

1)    다른 사람이 자신을 사랑한다는 것과 관련된 주제로 망상이 진행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2)    어떤 중요한 발견을 했다는 식이나 음모가 있다는 식의 망상의 형태를 보일 수 있습니다.

 

3)    애인이나 배우자의 외도를 의심하는 망상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의처증과 의부증)

 

 

4)    피해망상과 관련된 주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5)    신체와 관련되어 특별한 감각을 동반한 망상이나, 신체의 기능과 관련된 망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6)    위의 여러 망상들이 혼합해서 생길 수 있습니다.

 

 

물론 위의 증상 외의 망상들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편집증시 적절한 병원치료를 받게 되면 약 50%의 환자가 완치되고, 20%정도는 호전됩니다. 나머지 30%정도는 크게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경우입니다. 주로 젊은 사람이 치료 효과가 좋습니다.

 

이번에는 강박증에 대해서 알아봅니다.

 

 

 

 

강박증이란?

 

자신의 의지와 관련 없이 계속 어떤 장면이나, 특정 대상이 떠오르고 불안증세를 동반하는 증상입니다. 예를 들어 현관문이 잠기지 않았는지 계속 떠올라서 여러 번 잠그는걸 확인하는 것을 반복하는 등도 강박증과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행동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를 강박증이라고 부릅니다.

 

 

일반적으로 강박증 환자는 자신이 강박증이 있다는 것을 인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강박 대상이 떠오를 때 강박 행동을 하게 되는데 이 행동이 이상해 보일 수 있습니다.

 

 

 

강박증 증상

 

강박증 증상들은 아래 중 일부나 혼합되어 나타날 수 있습니다.

 

1)    청결과 관련된 강박증이 가장 흔합니다. 더러운 것이 없어도 계속 반복하여 닦고 씻는 행위를 하게 되는데 신체를 대상으로 이럴 경우 습진 염증 등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2)    의심이 많아지고, 기억 안나는 부분에 대해 반복 확인을 합니다. (가스 끄기, 문 잠그기)

 

3)    물건을 들었다가 놓는 등 같은 행동을 반복하는 증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4)    물건을 각을 맞추어 정렬하거나 색상별로 분류하는 것에 지나치게 중요도를 두는 증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5)    반대로 쓰레기를 모으거나 물건을 버리지 못하는 식으로 강박증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6)    행동을 동반하지 않는 강박증도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뾰족한 물건에 대해 극심한 공포를 가지는 경우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들이 보인다고 각박증이라 볼 수는 없습니다. 스스로 생활이 불편하다고 느낄 정도가 되어야 병증이라 할 수 있습니다. 강박증은 유전성을 어느정도 가지고 있고, 후천적인 원인과 세라토닌 부족 등의 신체적 원인 등으로 발생합니다. 때로는 조울증과 함께 나타나기도 합니다. 발생률은 약 2%정도로 흔한 질병입니다. 병원 치료를 적절히 받는 경우 약 80% 정도의 환자가 호전을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