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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혜 교수의 저서 선량한 차별주의자를 요약 정리해 보았습니다.

 


김지혜 교수는 다문화학과의 교수로 인권과 차별과 혐호에 대해 연구하는 학자이자, 아동상담센터, 헌법재판소 등에서 현장을 경험하는 연구자입니다. 저자는 악한 사람이 아니라도, 누구나 편견과 차별을 가질 수 있는 이유를 논리적으로 설명하며, 다양한 사례를 제시합니다.

 

 

 

 

 

 


1부 선량한 차별주의의 탄생


1부에서 저자는 차별을 인지하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합니다. 각자의 자신의 위치에서 바라보는 시야내에서는, 위치 밖의 보이지 않는 부분이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 개인이 이 보이지 않는 부분에 대한 전체적인 판단은 추측이나, 아주 단편적인 정보들로 전체를 아울러 판단할 수 밖에 없게 됩니다. 저자가 제시하는 다양한 사례들을 따라가다보면, 우리 모두가 차별이나 편견을 전혀 가지지 않는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2부 차별은 어떻게 지워지는가

 


2부에서는 차별이 정당성을 가지게 되는 과정을 여러 사례를 통해 보여줍니다. 저자의 수업에서 한 학생이 '장애인의 대중교통 이용 요금을 올려야 한다' 라고 주장했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장애인이 대중교통을 이용할때 계단을 오르는 것을 도와주거나 버스가 느리게 정차하는 등 비장애인들이 불편을 감수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언뜻 보면 논리적인 주장이지만, 학생은 비장애인이기 때문에 애초에 대중교통이 비장애인들의 기준에 맞추어 정차 속도와 계단 등이 만들어 졌다는걸 간과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위치를 기준으로 삼기 때문에 생겨나는 '정당성'입니다.

 

 


이처럼 저자는 자신의 차별을 인지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특권'을 인지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버스가 미리 내릴 준비를 하는 신체 건강한 비장애인들 속도에 맞추어 빠르게 이동하는 '특권' 등은 본인이 건강한 비장애인이라면 쉽사리 인지하지 못하는 특권입니다. 그외 다양한 예로, 코메디 프로의 '바보' 캐릭터, '못생김' 캐릭터, '노키즈존'문제 등을 다루고 있습니다. 

 

 


반면 저자는 소수자라고 하여서 차별의 피해자만 되는 것이 아니라, 차별의 가해자가 되기도 한다는 점도 지적합니다. 이러한 경우들이 다수자와 소수자, 차별과 편견 문제를 더욱 복잡하게 만듭니다. 단순히 소수자의 입장에서 생각해보자를 넘어서서 다각적인 시각과 검토가 필요한 부분입니다.

 

 


3부 차별에 대응하는 우리들의 자세


3부에서는 우리가 차별에 어떻게 대응하고 있고,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에 대한 방향을 제시합니다. 신분제 시대에는 신분이 나뉘고, 노예와 주인이 있다는 것이 차별로 인식되지 못했습니다. 그 시대의 각자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시야의 사각지대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자는 우리에게 당연한 것에 대한 '의심'을 던지기를 권유합니다. 내 시야의 한계를 명확히 인지하고, 시야 외부를 함부로 판단하지 않는것, 그리고 당연한 것에 대한 의심하는 것, 이러한 마음들이 개개인에게 심어질때 차별과 혐호가 줄어드는 사회가 이루어 질 수 있다고 이야기 합니다. 

이상으로 선량한 차별주의자를 요약 정리해 보았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책으로 확인해 보실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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