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생이 온다 (책 요약 정리)

90년대 생들의 특징과 앞으로 사회의 변화에 대해 다루는 도서 ‘90년생이 온다’를 요약 정리해 보았습니다.

 

 

 

1) 회사와 90년대 생의 관계

 

평생직장은 이제 옛말이 되었습니다. 세상을 빠르게 변하고 있고 이러한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는 세대들의 정년은 더 이상 보장되지 않습니다. 더불어 사회 초년생들도 더 이상 평생직장을 고른다는 생각으로 회사에 지원하지 않습니다. 90년대 생들은 기존 세대보다 자아실현을 중시하고 있습니다. 기존에 어떤 세대보다 자율적이고 주체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이들은 회사가 자아실현을 이루기 위한 일상생활을 지속하지 못하게 할 경우 퇴사라는 강경한 선택을 하게 됩니다.

 

 

 

 

이렇게 퇴사율은 갈수록 증가하고, 직장의 인원들의 변화는 다이내믹합니다. 이 상황에서 회사는 예전처럼 신입사원을 가르치고 훈련을 할 겨를이 없게 됩니다. 실전 투입 전에 장기간 훈련을 시키면 시킬수록 회사 입장에서 감수해야 하는 리스크가 너무 커졌기 때문입니다. 상황이 이러하다 보니 신입사원들은 직장에 들어오자마자 바로 실무를 시작하게 됩니다. 회사에서는 빠른 업무 습득을 요구하고 몇 주안에 회사에서 정상적으로 일 처리를 진행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이러한 압박 속에서 다시 퇴사율은 자연스럽게 더 올라가는 순환을 반복합니다.

 

 

 

 

2) 조직의 소속감에 대한 저항

 

90년대 생들에게 회사나 조직에 대한 충성심은 ‘어리석은 것’이라는 인식이 있습니다. 그들의 충성의 대상은 자기 자신이며, 자신의 미래와 자아실현입니다. 만약 강제로 회사에서 90년대 생들의 충성심을 고취하려고 한다면 갈등이 생겨날 수밖에 없고, 90년대 생은 충성하는 척 연기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회사는 90년대생에게 충성을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회사가 그들의 자유를 어떻게 보장해 주고, 어떠한 미래를 제공해 줄 수 있는지를 제시해야 합니다.

 

 

 

 

3) 회사가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필요한 변화

 

분명 현재는 일자리가 부족하고 일자리 수요자에 비해 공급자인 기업이 더 유리한 상황입니다. 한마디로 기업이 갑이 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위와 같이 90년대 생이 중시하는 ‘자아실현’, ‘워라벨’ 등이 지켜지기가 어려운 현실입니다. 그래서 많은 90년대 생이 국내를 떠나 해외취업을 희망하기도 하고, ‘헬조선’이라는 말을 만들어 내며 자신과 맞지 않는 사회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90년대 이후의 2000년대 출생자들이 사회에 진출하게 되면, 일본과 같은 상황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 일본은 현재 노인 인구가 대다수이고 젊은 인력층이 매우 부족한 상황입니다. 이때가 되면 기업은 더 이상 갑이 되지 못합니다. 이 변화를 빠르게 대비하지 못하는 기업들은 좋은 인재들을 공급받기 어려워지고 인력난에 휘말리게 될 수 있습니다. 기업의 문화는 하루아침에 변화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2000년 생들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지금부터 문화를 바꿔나갈 필요가 있습니다.

 

 

 

 

4) 자아실현을 중시하는 90년대 생이 공무원이 되고자 하는 이유

 

90년대 생들이 대부분 9급 공무원이 되고자 하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 볼 수 있습니다. 어차피 직장에서 자아실현을 할 수 없는 사회라면, 차라리 비교적 출퇴근이 안정적이고, 그나마 미래에 대해 보장이 되는 공무원을 선택하고 싶은 것입니다. 일반 회사에서는 야근 등으로 자신의 개인 시간마저 침해받는 반면, 적어도 공무원은 평균적으로 야근이 적어 퇴근 뒤 자기 생활에 힘을 실을 수 있다는 계산도 깔려있습니다. 그렇다고 90년대 생들이 일을 열심히 하지 않는 세대는 아닙니다. 그늘은 쌍방향 디지털 소통 세대로, 참여하기를 좋아하고, 일에서도 재미를 찾고자 하는 특색을 가진다고 합니다.

 

 

 

 

5) 경험이 미래의 근거가 되기 어려운 세상

 

현대 사회는 가속도의 사회라고 합니다. 사회 변화의 가속도가 상당히 무르익어 너무나 빠르게 변화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90년대 생들에게 기성세대가 주장하는 과거의 경험에 의한 조언들은 더 이상 받아 드려 지기 힘듭니다.

 

이상으로 책 ‘90년생이 온다’를 정리 요약해 보았습니다. 단순히 90년대 생에 대한 글이 아니라 다가오는 미래 사회를 준비하는 방법에 대한 책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