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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디셀러인 댄 애리얼리 부의 감각을 정리 요약해 보았습니다.

 

부의 감각 첫 번째: 기회비용을 무시하지 말기

 

댄 애리얼리는 우리가 기회비용을 의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이야기합니다. 예를 들어 무료로 음료수 등을 나눠주는 행사를 하는 곳에 매우 긴 줄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음료수 정품이 500원이라면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며 사용하는 시간이 평균 10분이라고 볼 때 우리는 10분의 노동력과 500원을 교환하게 되는 샘이 됩니다. 여기서 조금 더 나아가자면 500원의 현물이라고 할지라도 500원이 실제로 있을 때 그 음료수를 사 먹지 않을 확률이 높고, 주말에 시간을 활용해야 하는 점 등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단순히 무료 할인행사에서만 작동되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백화점에서 물건을 사는 것은 물건값이 시장의 가격보다 비싸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백화점 MD들의 노동력으로 디자인이나 성능이 합격된 제품들이 들어오게 되고, 고객들이 좋은 퀄리티에 물품들 사이에서 좋은 선택을 할 가능성과, 좋은 물품을 사기 위해 찾는 시간을 줄여준다는 점 등을 고려해 보면 일반 시장에 비해서 꼭 비싸다고 하기가 어렵습니다.

 

시장을 선택했을 때 물건값은 몇만 원 더 싸게 살 수 있더라도, 인증이 안된 퀄리티의 물품일 가능성과, 소모되는 시간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백화점과 비교해 보았을 때 쾌적한 환경 여부와, 소비하는 시간과 아이쇼핑의 즐거움의 차이 등을 인지할 수 있다면 자신에게 맞는 더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게 됩니다.

 

 

 

 

 

댄 애리얼리는 이렇게 눈에 보이는 것만이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기회비용'들에 대한 명확한 인지가 필요하다는 점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한 가지만 더 예를 들어보면, 조조 영화를 예로 들 수 있습니다. 주말에는 많은 사람들이 쉬고 싶어 하고, 오전에 일어나기를 힘들어합니다. 만약 조조영화를 보아 몇 천 원을 더 할인받기를 위한다면, 이 주말 오전의 잠을 잘 수 있는 기회와 몇 천 원을 맞바꾸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주말 오전에 일어나는 것에 대한 저항감이 적거나, 원래 일찍 일어나는 경우에는 조조영화가 현명한 선택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기회비용이 소모되고 있다는 것에 대한 인지는 분명히 해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부의 감각 두 번째: 모든 것이 상대적임을 이해하기

 

어떤 물품의 가치라는 것은 그 물품을 소모하는 개인에 따라 상대적이고 개인적 일 수밖에 없습니다. 예를 들어 50% 할인으로 10만 원짜리 신발을 5만 원에 판매한다고 할 때, 그 신발을 산다고 해서 5만 원의 이득이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할인 상품을 살 때는 그 물품의 정가가 얼마인지는 전혀 중요한 요소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댄 애리얼리는 신발이 나에게 5만 원 이상의 가치가 있게 소모될 수 있느냐 없느냐 만이 소비의 고려 요소가 되어야 하며, 그 기준은 시장 형성 가격이 아닌 자기 자신의 개인 선호도가 기준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부의 감각 세 번째: 1달러는 단지 1달러의 가치를 가진다

 

보통 복권에 당첨되거나, 포인트가 쌓여 생긴 돈들은, 자신이 노동력으로 벌은 돈 보다 쉽게 생각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댄 애리얼리는 돈이 어디서 왔는지는 중요하지 않다고 이야기합니다. 1시간을 일해서 5불을 벌게 된 것이나, 포인트가 쌓여서 5불어치를 구매할 수 있는 것이나, 같은 비중으로 생각하고, 소비를 고려해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즉, 돈이 포인트로 변환되거나, 노동력과 관계없이 들어왔다고 해도 같은 가치를 가지고 있음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합니다.

 

 

 

 

 

부의 감각 네 번째: 소비 저항력 유지하기

 

카지노에서는 플레이어들이 카지노 칩으로 교환된 100달러를 쉽게 배팅을 합니다. 그러나 일상생활에서 100불을 사용하는 것에는 저항감이 큽니다. 이러한 효과를 사용해서 백화점 등의 푸드코트에서는 현금을 받지 않고, 카드 충전 방식으로 음식을 구매하게 하기도 합니다. 또는 오락실에서 게임 코인을 발행해 주는 것과 마찬가지로소비 저항력을 낮추기 위한 마케팅 방안이 됩니다. 신용카드를 사용할 때 현금을 내는 것보다 저항력이 낮아지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댄 애리얼리는 이에 대한 인지력이 낮은 사람들이 쉽게 신용카드 남용으로 인한 신용불량자가 된다고 이야기합니다.

 

 

 

 

 

부의 감각 다섯 번째: 습관적 구매를 재고하기

 

습관에 의한 비 합리적인 소비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이 집 근처에 5불짜리 커피밖에 팔지 않아서 5불을 소비하고 매일 모닝커피를 마셨다고 생각해 봅시다. 그런데 몇 년이 지나 주변에 많은 커피숍이 생기고 2분만 더 걸어가면 2불에도 비슷한 퀄리티의 커피를 사 먹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만약 그가 명확히 습관적 구매를 인지하고 있었다면, 2분 정도의 시간을 더 투자해서 2불짜리 커피를 사 먹는 판단을 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가 만약 습관적 소비에 대해 생각을 해보지 않고 있다면 그는 계속해서 5불짜리 커피를 먹게 됩니다. 댄 애리얼리는 이렇게 습관적으로 소비하는 것들에 대해 명확하게 인식하고 판단을 재고해 보기를 권하고 있습니다.

 

 

 

 

 

부의 감각 여섯 번째: 익숙한 것에 대한 과대 가치 평가를 주의하라

 

우리는 변화에 대한 저항감이 있기 때문에 이미 사용하고 있는 물품이나 행위에 대한 과대 평가를 가지기 쉽습니다. 예를 들어 어떤 직장 A가 월 300만 원의 수익을 주는 대신 야근이 많다고 가정해 봅니다. 또 다른 직장 B는 칼퇴가 보장되고 월 250만 원 정도의 수익을 벌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이 워라벨을 중시하는 사람이고 처음 직장을 고르는데 두 개의 선택지가 있는 경우 직장 B를 고르게 됩니다. 그러나 만약 직장 A에 이미 3년째 다니고 있고, 다니던 도중 직장 B로 이직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면, 변화에 대한 저항감 때문에 직장 A를 계속 다니는 판단을 하게 될 수 있습니다. 댄 애리얼리는 이것은 자신의 성향과 가치를 정확하게 계산한 것이 아닌, 감정적 저항력의 영향을 받은 비합리적 판단이라고 지적합니다.

 

 

 

 

 

부의 감각 일곱 번째: 소비하려는 물품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에 대한 과대평가 주의

 

이탈리아 장인이 한 땀 한 땀 만든 명품이라는 식의 광고들이 많이 있습니다. 댄 애리얼리는 우리가 제품이나 서비스가 만들어지는 과정에 대해 평가할 필요는 없다고 이야기합니다. 유명한 장인이 만들었고, 얼마나 노력이 들어간 제품인가는 제품 자체의 가치를 과장되게 (혹은 과소평가 되게)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런 과정과 상관없이 제품 자체가 얼마나 기능이 좋고 디자인이 좋은지 등에 대한 소비자 각자의 개인적 선호를 기준으로 두고 판단해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부의 감각 여덟 번째: 제품의 이름이나 캐치프레이즈에 속지 않기

 

마케팅 전문가 들은 상품에 어떤 이름을 어떻게 지을지, 어떤 광고 문구를 사용할지, 캐치프레이즈를 어떻게 만들어낼지를 조직적으로 연구하고 노력하여 만들어 냅니다. 소비자들이 이것에 영향을 받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결과이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이것에 영향을 받았다는 것을 명확이 인지하고 판단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광고나 이름의사실의 부분이 어떤 것인지 그리고포장된부분이 어떤 것인지 구분하고 그로 인해 영향받는 느낌을 구분할 수 있다면 조금 더 객관적인 판단을 내릴 수 있습니다.

 

 

 

부의 감각 아홉 번째: 돈이 모든 가치의 척도가 아님을 인지하기

 

우리는 판단을 할 때 돈이라는 수치화된 것으로 판단을 하기 쉽습니다. 예를 들어 가족여행을 가는 비행기를 살 때 가격에 의해서만 판단한다면, 새벽에 출발하는 표를 사서 가족 전부가 고생하고, 여행지에 도착하여 피곤함이 이어지는 판단을 하기도 합니다. 때에 따라서는 이것이 옳은 판단일 수 있지만, 만약 피곤함과 가족의 고생을 수치로 환산할 수 있다면 돈 보다 많은 수치가 나올 수 있음을 고려해야 합니다.

 

이상으로 댄 애리얼리 부의 감각을 요약정리해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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