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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배우씨의 에세이 '지쳤거나 좋아하는 게 없거나'를 요약 정리해 보았습니다.

 

 


글배우씨는 연간 이천여명 정도의 인원을 상담하는 상담센터 원장입니다. 그의 경력처럼 주로 심리상담과 관련한 에세이를 작성하고있습니다. '지쳤거나 좋아하는 게 없거나'의 전작인 '타인의 시선을 의식해 힘든 나에게'에서는 스스로를 존중하는 방법에 대하여 작성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무기력증에 중점을 두어 서술합니다. 

 


무기력증이 욕심없음으로 비롯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자신의 상황이나 노력에 비해 지나친 욕심을 가지기 때문에 생겨납니다. 우리는 '잘해야 하는데'라는 스스로가 가하는 압박에 지쳐가고, '남들에게 잘보여야 하는데'라는 마음에 위축되어 갑니다. 실제로는 '잘해야지 하고 생각하는것'과 '잘하는 것'은 별개의 일입니다. 

 

 


오히려 결과에 대한 마음을 내려놓고, 내가 할일을 과정에 집중해서 '그냥 해나가면' 마음이 쉽사리 지치지 않습니다. '진인사대천명', 최선을 다하고 결과는 하늘에 맡긴다는 불교 격언과 같은 맥락 입니다. 즉, 결과는 '노력을 비롯한 수많은 원인들'에 맡기고 '내려 놓자'라는 뜻입니다.

 


불교에서 '내려놓고 욕심을 버리라'는 참뜻은 '어쩔수 없는 부분'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운이 따른 만큼, 노력한 만큼, 받아지는 만큼, 주어지는 걸 받아 드려야 되는데, 그 이상으로 많이 받기 바라기에 괴로워 집니다. 이 이야기는 노력하지 말라는 것과는 다른 맥락입니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이 사업을 번창시키려 노력을 할때, 사업에 잘될수도 있고 안될수도 있는것이라는 걸 받아드린다면 결과가 나빴을 때도 다시 일어설 수 있습니다. 노력,실력,운 이런 여러 요소들이 원인으로 결과를 만들어 내는 것이지, '잘 됬으면 좋겠다'라는 기대심이 결과를 만들지 않기 때문입니다.

 



불교에서는 이렇게 결과에 대한 욕심을 내려놓고 목표를 향해 자신이 할일에 집중하는 것을 '원을 세운다'라고 합니다. 반대로 결과에 집착하는 것을 '욕심을 세운다' 라고 이야기합니다. 무기력증을 해결하는 핵심은 이렇게 내려놓고 행하는 것에 달려있습니다. 결과에 집착하면 좌절이 오고, 좌절감은 무기력증을 유발하기 때문입니다.

 


저자는 '애쓰지 말고, 그냥 해'라고 이야기 합니다. 우리는 생각하는 것으로 부터 스트레스를 받지, 행동하는 것으로 부터 스트레스를 받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삽으로 땅을 파야한다면, 땅을 파는 행위로 부터 스트레스를 받는것이 아니라, '땅 파기 싫다, 언제 다 파지'하는 우려와 '애씀'으로 부터 스트레스가 유발됩니다. 이것이 의욕을 죽이는 것이고 무기력증을 유발합니다. 

이상으로 '지쳤거나 좋아하는 게 없거나'를 요약 정리해 보았습니다. 제 개인적 시각으로 작성된 글로 원작과의 차이가 많이 날 수 있습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을 책을 통해 확인해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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