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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붕 교수의 포노 사피엔스를 정리 요약해 보았습니다.

 

포노 사피엔스는 '스마트 을 사용하는 인류를 이전 인류와 분리하여 보기 위한 용어입니다. 이 용어를 최초에 사용한 곳은 영국의 경제 주간지이코노미스트에서 비롯합니다. 현대 사회는 더 이상 스마트폰 없이 생활이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카카오톡 등의 메신저가 없으면 사회생활이나 업무 생활이 어렵고, 스마트폰은 자신의 신체처럼 항상 함께 하고 있습니다. 하루에 가장 오랫동안 같이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은 가족도, 친구도 아닌 바로 스마트폰입니다.

 

 

 

 

 

스마트폰이 마치 팔다리 등의 신체처럼 인간의 일부가 되어버렸다고도 할 수 있을 정도가 된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을 기존의 지혜로운 인간이라는 뜻의호모 사피언스과 분리하여, 포노 사피엔스라는 신인종의 등장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인한 세상의 격변을 나타내는 또 다른 단어로모바일 겟돈이라는 신조어도 있습니다. 세계의 종말인 아마겟돈에 모바일을 결합한 언어입니다. 이 용어가 맨 처음 시작된 곳은 미국의 IT 업계였습니다. 구글이 자신의 검색 알고리즘을 모바일에 맞추기 위해, 모바일에 최적화된 인터넷 페이지들이 검색이 잘 되도록 변경하면서 기존 IT업계들이 큰 타격과 변화를 겪었기 때문입니다.

 

 

 

 

 

미국과 유럽의 검색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구글의 변화는 바로 전 세계의 대다수 검색 포털들의 알고리즘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인터넷상의 모든 플랫폼들은 어떻게 모바일이라는 작은 화면에서 최적의 화면을 보여줄 수 있는지를 고민하게 되었고, 인터넷 쇼핑과 정보의 영역에서 데스크톱 컴퓨터의 역할을 급격히 감소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포노 사피엔스의 시대에 격변은 비즈니스 시장에서도 잘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 변화의 흐름을 이끄는 카카오톡 같은 기업은 승승장구하게 되었고,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는 기업들은 빠르게 도태되었습니다. 기술의 발전 속도는 점점 더 큰 가속도를 받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흐름은 갈수록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포노 사피엔스 시대에 마케팅은 더 이상 예전 같이 감에 의지하고 있지 않습니다. 개인의 인터넷 정보들이 쿠키로 남아 기록되고, 모바일 사용자가 어떤 콘텐츠를 어떤 시간대에 보는지, 어디에 살고, 연령대와 성별은 어떠한지 등의 모든 정보가 자동적으로 분석됩니다. 더 이상 마케팅 전문가들이 직접 광고 대상을 분석할 필요가 없이, 광고 시스템이 판매품에 맞는 고객을 세밀하게 분석 선택하여 광고를 노출시키는 시대가 온 것입니다.

 

 

 

 

이러한 방식의 데이터 분석 방법은 유튜브에서 잘 나타납니다. 고객이 어떤 나라에 어떤 성별과 연령을 가지고 있는지, 그리고 어떤 영상들을 얼마나 오랜 시간 보는지를 분석하여 추천되는 영상들이 개개인마다 다르게 나옵니다. 이렇든 모든 사생활 개인정보가 데이터화 되고, 자신의 가족이나 친구보다 유튜브가 자신을 잘 아는 시대가 됩니다.

 

포노 사피엔스 시대에는 인터넷이라는 정보의 바닷속이 실제 오프라인 세상과 결합됩니다. 구글맵이 자신이 어디에 위치하고 있는지를 알려주고, 현재의 교통상황과 어떤 대중교통을 이용할지, 어떤 방향으로 이동할지를결정해 줍니다.’ 사진을 이미지로 검색할 수도 있고, 어떤 기능의 가격대를 가진 제품인지 분석해 주며,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영상통화를 통해 서로 소통을 할 수 있기도 합니다.

 

 

 

 

 

많은 전문가들이 이러한 변화는 아직 초반에 불과하다고 이야기합니다. 스마트폰은 더욱더 인류와 가깝게 될 것이고, 신체와 결합되는 식으로 발전할 것이며, 인터넷은 더 이상 관념 속의 세상이 아닌 오프라인의 물질세계와 결합되는 세상이 올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최재붕 교수는 포노 사피엔스 시대에 우리나라가 도태될 수 있음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현재 스마트폰과 결합되는 글로벌 플랫폼들을 흐름을 보면, IT 강국이라는 우리나라의 행보가 미약하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우버, 에어비엔비나 같은 플랫폼들의 만들거나 흐름을 따라가기에는 정부의 규제가 너무 강하기 때문입니다.

 

 

 

 

 

노키아가 최초의 스마트폰을 만든 기술력이 있었음에도, 한 순간의 흐름을 놓치는 바람에 MS에 합병되는 운명을 맞은 것처럼, 우리나라의 국가 경제적 운명이 포노 사피엔스 시대의 흐름을 읽는 것과 맞물려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이상으로 최재붕 교수 포노 사피엔스 책 요약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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