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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제 씨의 다산의 마지막 공부를 요약정리해 보았습니다.

 

 

 

다산의 마지막 공부 1 : 약 동선첩 내용 요약

 

다산의 마지막 공부의 1부는 당당함이 어디서 나올 수 있는가에 대한 어록들이 많이 나옵니다. 당당함을 위해서는 상대에게 바라는 것이 없어야 합니다. 상대가 나에게 무언가를 해주기 바라거나, 상대에게 아쉬운 것이 있을 때 상대에게 매달리고 비굴하게 됩니다. 이렇게 당당함은 스스로 온전함이 있을 때구속받지 않음으로써 생기게 됩니다.

 

구속받지 않음은 자유를 뜻합니다. 자유는 상황이나 조건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 아닌, 상황이나 조건이 어떠하든 대비가 되어있거나 개의치 않는 대범함에서 나옵니다. 흔히들 마음대로 하는 것이 자유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마음대로 한다고 해서 꼭 좋은 결과가 오는 것도 아니고, 언제나 상황에 제약을 받기 때문에 마음대로 할 수도 없습니다.버려야 할 것을 못 버리면 스스로를 버리게 된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마음대로 되지 않더라도 그것에 집착하지 않는 마음, ‘내려놓음의 대범함을 쫓는다면 진정한 자유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주변에 휩쓸리지 말고 나다운 나를 지켜라주변의 비교의 위험성을 이야기합니다. 비교하는 습관은 비관적으로 판단할 경우 자신이 왜소해지고, 우월하다고 판단될 때는 자만에 빠지는 양 극단을 오가게 합니다.

 

이 외에도 과거에 얽매이지 말고 매일을 새롭게 시작하라는 교훈, 돌아보아 반성할 줄 알면 실수를 만회할 기회는 언제든지 있다는 교훈, 상대의 마음을 얻기 위해서 자신의 마음을 먼저 드러내기 등을 내용이 있습니다.

 

 

 

 

 

다산의 마지막 공부 2 : 거 피취 차 내용 요약

 

이부의 첫 번째 내용은 이상에 취하지 않고 일상에 몰두하기입니다. 우리는 항상 미래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에 휩싸이거나 과거에 대해 후회하는 시간에 대부분을 소요합니다. 하지만 미래로 갈 수 있는 길은 현재에 있습니다. 과거를 후회한다고 과거가 바뀌지 않듯 미래를 걱정한다고 미래가 바뀌는 것은 아닙니다. 바로 지금 여기의 순간들이 모여 하루가 되고 내일이 됩니다. 우리가 미래를 위해, 이상을 위해 신경 써야 하는 시간은 바로 지금 여기입니다.

 

 

 

 

 

둘째로 경험 때문에 있는 그대로를 보지 못하는 것을 경계하라는 내용이 나옵니다. 사람의 경험은 한정되어 있고, 그 한정된 경험에 의해서 세상을 보게 되면 편견이 생기게 됩니다. 물론 모든 사람은 경험에 비추어 세상을 판단합니다. 하지만 자신의 한계를 인식하고 자신이 틀릴 수 있다는 겸허한 자세를 잊어버린다면 세상을 있는 그대로 볼 수가 없게 됩니다.

 

 

 

 

 

 

셋째로 마음을 지키는 방법이 마음을 내려놓는 방법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우리가 괴로운 것은 무언가에 집착하기 때문입니다. 돈에 집착하면 돈이 없을 때 마음이 괴롭고, 명예에 집착하면 명예를 가지지 못할 때 괴롭습니다. 이 괴로움을 해결하는 방법은 단순히 집착하는 마음을 인지하고, 대범하게 결과에 대한 집착을 내려놓는 것입니다. 명예와 돈이 나쁜 것이 아니라 이것에 집착할 때 괴로움을 주기 때문에 나쁜 것이 됩니다. 진인사대천명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과정에 최선을 다하되 결과는 집착하지 않고 하늘에 맡긴다는 뜻입니다.

 

 

 

 

 

이 책에서는 공부의 핵심은 마음을 찾는 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 평소에 자신이 무엇을 느끼고 무엇을 생각하는지 인지하는 경우가 드뭅니다. 자신의 마음의 상태가 어떤지, 무엇을 느끼는지, 무엇을 생각하는지 항상 알아차리고 관찰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합니다.

 

최근에 서양에는 마음 챙김이라는 심리학 개념이 인지치료의 중요한 핵심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것도 평소에 걸을 때, 말할 때, 먹을 때 등 일상생활에서 자신이 무엇을 느끼는지 어떻게 행동하는지 마치 관객이 되어 관찰하는 식으로 하는 훈련입니다. 이것은 불교 통찰 명상의 방법인데 유교에도 비슷한 내용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다음으로 마음을 정돈하기 위해서 몸가짐을 바르게 하라는 가르침이 나옵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미소를 지으면 행복한 기분이 드는 뇌 부위가 활성화된다고 합니다. 행복해서 미소가 지어지기도 하지만, 미소를 지으면 행복해지기도 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자세를 바르게 하는 것은 분명 마음의 심리 작용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습니다.

 

 

 

 

다산의 마지막 공부 3 : 전미개오 내용 요약

 

마지막 3부의 내용을 알아보겠습니다. 성찰 없는 배움은 배움이 아니라는 말이 나옵니다. 개개인의 상황과 특성이 전부 다르기 때문에 어떠한 가르침도 그대로 받아들여서 행동하는 것은 자신에게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것은 가르침이 잘못된 것이 아니라 자기식대로 소화를 하지 못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입니다.

 

또 마음은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는 내용도 나옵니다. 마음이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것은 어쩌면 마음의 본성입니다. 이것과 싸우는 것은 오히려 마음의 반발심을 일으켜 문제를 확산시킵니다. 마음을 관조하고 지켜보며 관찰하고 알아가고 친해지도록 합니다. 그것이 마음과 함께 평온할 수 있는 방법이자 마음의 성찰 법입니다.

 

이상으로 조윤제 씨의 다산의 마지막 공부를 요약해 보았습니다. 더 많은 내용은 책에서 직접 확인해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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